
◎ 이름 ◎
천해명
天 孩 明
◎ 학년 ◎
3학년
◎ 키/몸무게 ◎
178cm / 58kg
◎ 재능 ◎
초고교급 천문학자
천문학은 영혼으로 하여금 위를 쳐다보도록 강요하였고,
우리를 이 세계로부터 다른 곳으로 이끌었다.
ㅡ 플라톤
천문학의 영어 낱말 astronomy은 별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astron (ἄστρον)과 법칙, 문화를 뜻하는 nomos (νόμος)에서 유래했는데, 문자 그대로 "별의 법칙"(또는 별의 문화)를 의미한다. 우주를 구성하는 태양계, 항성, 성운, 성단, 우리은하와 외부 은하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관측하고, 이에 따른 지구와 태양계의 운동, 별의 일생, 은하의 구조와 특성, 우주의 생성과 진화를 수학과 물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연구한다.
◎ 성격 ◎
─하늘 천 天
별을 사랑하는 소년은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다. 우주 이야기를 할 때면 눈에 생기가 돈다. 어릴때부터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늘을 보고 누워있을 때 만큼은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 별에 대한 사랑만큼은 자부할 수 있다. 사랑하기 때문에 우주를 관찰하는 학문에 강한 이끌림을 느꼈다. 별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관조하는 것. 별이 빛이 안나게 되더라도 다시 빛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별을 가지고 싶지 않아요?" 에 대한 대답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봤으면 좋겠다고 한다. 소중한 사람에게도 보여주고 싶어한다. 자신의 발견은 천문학적 업적보다는 자신보다 그걸 더 사랑하게 될 누군가에게 남겨놓는 별자리 지도이자 선물이라고 한다.
─어린아이 해 孩
모든 아이들은 자란다, 한 사람만 빼고. 범우주적 인류애가 넘치다 못해 흘러내린다. 사랑한다고 단언코 말할 수 있다. 인간을 사랑하고, 별을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한다. 지구에 불시착한 어린 왕자는 지구에서 보는 별에 사랑에 빠져서 B612로 돌아갈 마음을 잃어버렸다. 낙천적인 이상주의자. 인생의 풍파를 맞은 적도 없을까 의문이 들도록 어린아이같은 마음으로 순수하고 솔직하다. 인간을 잘 믿고 의심도 잘 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나쁜 짓이나 거짓말도 잘 못하는 편이다. 해도 티가 엄청 난다고 한다. 약간 츤데레적인 면도 있다.
─밝을 명 明
첫눈엔 조용하고 무뚝뚝한 듯한 인상이 있지만 말을 트면 금새 밝아진다. 입을 열면 인상이 변하는 편이다. 온화하고 따뜻하며, 천진난만하고 투명하다. 말을 이어가는데 있어 동문서답이나 의식의 흐름에 따르는 대화법 등 엉뚱한 면도 있다. 부끄럼쟁이지만 남들이 부끄러워할만한 순간도 태연할 때도 있는데 별로 안 부끄러워할 순간에 부끄러워한다. 우주인은 원래 그런거다. 확신이 있는 면에서는 그 누구보다 대담하고 열정적이다. 자기 소신이 분명한 편. 느려도 확실히 느리다. 편안한 상대에겐 장난도 종종 치는데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하는 행동이니까 귀여워해 주자. 겉으로는 좀 야생적이고 와일드하고 동물에 비유하자면 귀엽게 햄스터를 닮았다. 거친 햄스터.
성격 유형은 "재기발랄한 활동가" (ENFP-A) : 자유로운 삶을 갈망한다. (외향적 직관적 원칙적 탐색형 자기주장형)
온 우주의 별자리들을 다 헤매도
벗어나지 못하는 이 사막의 중심에서
나는 나의 죄를 닮은 밤하늘을 향해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그러자
모든 것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생일, 이응준
◎ 기타 ◎
'수금지화목토천해명'
─1월8일 출생
탄생색은 가넷(X3Y2(SiO4)3), 탄생화는 보랏빛 제비꽃 (purple Violet) 꽃말은 사랑 (love).
1월 8일은 이탈리아의 물리학자이자 천문학자인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기일이기도 하다.
별자리는 염소자리. 수호성은 토성이다. 염소자리의 가장 밝은 별은 데네브 알게디, 그다지 밝은 별이 없는 조금은 쓸쓸한 느낌의 별자리이다.
빠른생일이라 현재 18살이지만 3학년에 있다. 혈액형은 AB형. 좋아하는 것은 천체관측은 기본이고 야외 콘서트도 가끔 간다. 별과 음악에 취하는 걸 좋아한다. 안타까운 건 콘서트는 주로 도시에서 주최하지만 도시는 소음공해가 심해서 별을 보기엔 별로 적합한 곳은 아니다. 결국 체력이 부족해서 자주는 못 간다. 가족관계로는 바쁜 부모님과 자신이 있다. 혼자 챙겨 먹는 걸 귀찮아해서 과자나 초콜릿, 사탕 등 입을 심심하지 않게 하는 부류의 간식들을 좋아한다. 소지품으로는 담요, 간소화된 망원경, 붕대, 반창고, 방한용 귀마개 및 마스크 등이 있다.
─눈 색인 울트라마린(Ultramarine)은 군청색의 일종으로 청금석을 갈아 만든다. 화학식은 Na6Ca2Al6Si6O24(S,SO4)2.
르네상스 유럽에서 예수 혹은 성모 마리아 등 성인과 관련된 그림에 주로 쓰였다. 색상코드는 #3F00FF
─밤에만 뜨는 별에게
시력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밤 눈이 어두워서 자주 부딛치곤 한다. 눈이 나빠서 더욱 별에 집착할지도 모른다. 몸의 상처도 우당탕 쿵탕당 하면서 생겼다고 한다. 잔 상처가 많고 반창고도 많이 붙였다. 정확히는 이마에 붕대, 코에 하나 볼에 하나, 손가락에 두개, 팔에 하나, 다리에 하나이다.
길고 긴 어두운 밤 속에서 초원에 누워 별을 관찰하는 걸 즐긴다. 간소화된 망원경을 소지품으로 가지고 있으며, 거대한 천체 망원경도 많이 가지고 있다. 밤에 안 잔다. 그래서인지 낮에는 매번 자고 있거나 나른하다.
천문 지식을 제외한 공부는 그닥 잘하는 편이 아니다. 천문학자가 꿈이긴 하지만 천문학자가 되려면 대부분 대학원까지 졸업해 석사, 또는 박사 학위를 딴 뒤, 연구원, 또는 연구 인턴으로 일하며 경력을 쌓고, 정식 연구원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다. 사실 대학이고 뭐고 평생 굴러다니면서 별이나 보고 싶은게 그의 소망이었지만 될놈은 뭘 해도 된다고, 세간이 모르는 별을 찾아서 학계를 한번 뒤집어놓고 특별 전형으로 당당하게 대학 입학예정자가 되었다.
─안녕, 우주
우주에게 가만히 인사를 건넬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미 우주는 존재로써, 별로써 대답을 해줬다고 생각하고 있다. 종교도 없고 신도 없는데 굳이 있다면 우주.
─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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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최대 환경동아리 신나는자연사랑협회(신자사)의 부장이다. 거대한 자연을 탐구하는 개간지 동아리지만 딱히 학교에 낼만한 명목이 없어서 일단은 환경 동아리로 이름을 올렸다.
동아리 내 주 과제로는 길 위의 동물들에게 밥 주기, 부실 내 화분 돌보기, 부실 내 금붕어와 마리모 돌보기, 별 관찰, 생물 실험 등이 있다. 사실상 생물에 관한 부분은 미리내가 다 하고 지구과학에 대한 부분은 천해명이 다 한다. 물리랑 화학 부분을 담당할 멤버 상시 모집중. '미리내'는 동아리 창설 멤버이자 하나뿐인 부원이기도 하다. 이름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동아리에 반강제 입부됐다. 해명은 꼭 이름을 부를 때 성까지 세글자 다 붙여 부른다 '미리내'가 예쁜거라고. 순우리말로 '은하수'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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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즈' 멤버이다. 영단즈는 영원한단짝즈의 줄임말이기도하며 영어단어즈의 줄임말이기도하다. 딱히 공적인 자리는 아니고 사적으로 자유롭게 결성한 모임이다. 서로간의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친밀감을 주체할 수 없어서 영어 단어로 된 십자말풀이를 가끔 모여 같이 하곤 한다.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틀어 놓고 느긋하게 다과와 퍼즐 한 판을 즐긴다. 이들의 우정은 RLTL. 천해명, 하 영, 이의현
" 수금지화목토.... "
─ 천(sky) 해(blue) 명(dark)
깊은 파랑이었다. 검푸른 머리는 적당히 가라앉아 있다. 얇지만 윤기있는 머릿결이 나풀거린다. 적당한 편이었으나 앞머리가 살짝 길어서 눈을 덮을까 싶었다. 차가운 머리카락과 흰 피부가 대조적이었다. 이마에는 감은 붕대와 앞머리가 뒤섞여 있었고 얼굴에 꽤 붙은 반창고가 눈에 띈다. 심연을 들여다보면 심연도 나를 들여다본다고 했던가, 시선을 마주칠 때면 눈 속 가득 담긴 울트라마린에 빠져들 것만 같다. 동그란 눈썹 밑 살짝 쳐진 눈꼬리에 속쌍커풀이 큰 눈을 덮어 삼백안 분위기를 풍긴다. 동그란 눈, 동그란 코, 동그란 입. 볼살도 조금 있는 편이다. 전반적으로 동그랗게 생겼다.
피부가 흰 편이지만 창백하지는 않다. 체구는 마른 편으로 적당하지만 살은 손이랑 볼에 쪘다. 흔히 말하는 도라에몽 손이며 손발은 평균보다 살짝 작다. 기록을 하기 때문에 손에는 펜을 잡은 흔적이 있다. 팔다리는 잘 뻗어 있다. 그렇지만 워낙 운동량이 적어서 근육은 기대하기 어렵다. 본인도 말랑한 자신의 몸에 만족한다고 한다. 다만 몸에 상처가 조금 많은 편이라서 붕대도 많다. 하지만 문신은 없다.
키가 꽤 있어서 옷빨을 잘 받는 편이다. 푸른 넥타이가 눈에 띈다. 교복 위에 회색 무지 후드티를 입고 그 위에 남색 항공점퍼를 걸쳤다. 옷 스타일은 편안하고 따뜻하게 입는 편이다. 옷 속에도 보이지 않는 붕대가 꽤 있다. 추위를 많이 타서 담요도 잘 두르고 다닌다. 교복 바지 밑에는 아이보리 양말과 단정한 운동화를 신었다. 운동화는 휠라의 FS1HTA1071X_WWT.
